[2003.2.23]
어릴적의 사진을 정리하다가
문뜩 어머님과 함께 찍은 어린날의 제 사진을 보고
어머님을
생각합니다.
사진속에 계신 저의 어머님은
잠시라도 사랑스러운 아들의 손을 놓을 수 없다는듯이
어린 저의 손을 꼭
잡고 계십니다.
제가 태어나고 7년이 지나서야 제 남동생이 태어 났으니까
사진속의 저는 아마 그때쯤
집안의
장손으로써 가족들의 온갖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일흔 하고도 몇년을 더 넘기신 어머니.
어머님의 사랑속에 자란 아들도
이제 쉰을 넘었건만
만나 뵐 때마다 얼굴이 빠졌다고 걱정걱정 하시고
전화 할 때마다
술조심 몸조심을 주문하시는 어머님께는
나는 언제나 사진속의 조그만 꼬마.
어머님 사랑합니다.
지금처럼 건강하신
모습으로
부디 오래오래 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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