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35주년 기념 고교 동창 모임 1

 

   [2005년 12월 3일~4일]

 

1971년 1월 16일 국립 철도고등학교 전기과 졸업생들의 동창 모임인 '아람회'의 졸업 35주년 기념 동창회를 大田 儒城에서 1박 2일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처음 30명 졸업생 중 올해 대구지하철공사 사장을 재임했던 '손동식'군이 유명을 달리하여 이제 29명이 남은 동창회가 되었지만 해가 갈수록 우정은 돈독해 지는것 같습니다.   올해는 많은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한달 반 전부터 모임을 정하고 통제해 온 덕분에 회원 21명의 가족이 모이는 큰 행사가 되어 나름대로 의미 있게 진행해 보고자 마침 대전에서 독창회를 가지는 '이문세 독창회'에 38석을 예매하여 전원이 관람하였는데 은은한 노래에 맞추어 박수도 치고 빠른 노래에 맞추어  50의 나이들을 잊고 야광 형광봉을 흔들며 한 마음이 되어 보기도 하고...... 2시간 넘게 흥이 도도한 시간을 함께 하였습니다.   콘서트 관람을 마치고 한정식 집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가졌는데 35년이란 세월은 모든 회원들의 얼굴에 주름과..... 머리에 흰 머리로만 남고 서로 바라보는 눈동자만이 옛날의 앳된 모습과 변함이 없더군요.   우리들의 마음속에 남은 젊은 날의 열정과 추억을 모아 우리 모두 잔을 들어......................... 건배!!!!   오랫만의 만남은 밤이 깊어도 쉽게 일어서질 못했습니다. 밤 11시 반 경에야 노래방으로 가자고 식당을 나섰을 때 올해 들어 첫 눈이면서도 함박눈이 되어 애오라지 쏟아져 내리던 눈..눈...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