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6.25]
그 동안 우리에게 쌈 재료를 제공해주던 상추는 줄기가 자라 뽑아내고 그 자리에 열무를 파종했습니다.
파프리카들도 실한 열매를 달고 우리들의 땀 흘림에 보답을 해주고 있군요.
가지도 다음 주에는 맛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지난 주에 싹을 보았던 토란도 앙증스런 잎을 내어 그 위에 물방울을 올리고 있군요.
강낭콩도 실한 자루들을 달고 여름을 향하고 있고
늦게 그늘집 옆에 심은 조롱박도 이제 하늘을 향해 손을 뻗치고 있네요.
일찍 퇴비를 주지 않아 키가 많이 자라지 못한 고추나무들도
제 키의 반만한 고추들을 지팡이 삼아 여름에 대비하고 있네요.
열병식을 하듯 늠름하게 자라고 있는 주목들이 그래도 가장 든든해 보입니다....ㅎㅎ
엊그제 내린 비로 수량이 늘어난 시내에서 흙 묻은 손을 닦고
졸졸대며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를 보면서 또 다음을 기약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삶이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텃밭...진산면 풍경15 (0) | 2007.08.18 |
---|---|
마음의 텃밭...진산면 풍경14 (0) | 2007.07.15 |
마음의 텃밭...진산면 풍경12 (0) | 2007.06.25 |
'목석예원 풍란동호회' 5월 모임 (0) | 2007.05.28 |
[스크랩] 마음의 텃밭...진산면 풍경11 (0) | 2007.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