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제대후 처음으로 고향을 찾은 '진희'

솔뫼정원 2006. 3. 10. 17:55

                                     [경앙문 앞 뜰에서]

 

[2003년 8월 3일]

 

지난 6월에 제대한 후
주말마다 내린 비와
이어진 장마로
시골의 조상님 산소를
들려보지 못했던 진희와 함께
토요 휴무를 맞아 고향을 찾았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야산에 자리한 산소였지만
풍부한 비와
뜨거운 햇살로 잘자란
나무줄기와 억새 때문에
한걸음 옮기기가 쉽지 않아
땀만 많이 흘리고
할아버님과 할머님 산소에만 들린 뒤

옛 고향 마을에 사시는
재종숙부님댁에 들려
점심을 먹고 쉬다가
대전으로 돌아 왔습니다.

제대하고 처음 찾은
고향의 사당 앞에서 찍은
아들 진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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