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진희 제대 편지

솔뫼정원 2006. 3. 10. 17:51

 

 

[2003년 6월 17일]

 

입대하던 2년전 그때 생각이 납니다..

아버지하고 엄마가 306보충대까지 배웅해주셨을때 들어가면서

왜그리도 군대 간다는것이 억울(?)하다는 그런생각하면서

들어갔었는데 벌써 이렇게 전역을 해 버렸답니다..^^

지금 군대는 예전만큼 그리 힘들진 않지만 어디서든

자기 자신이 있는곳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거 같습니다.

군생활 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한적은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군대는 제가 생각하기에 인생의 작은 축소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전역해 예비역이 된 지금 하루하루 연습이 없는 삶을 살아

가고 있다는걸 알고있습니다..

제 결정이 곧 제 열정이라는 것을 알고 살아갈 것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수년 뒤 그때의 심정을 기억하라고 여기에 옮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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