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8.23]
모두들 여름 휴가들을 다녀 왔을 싯점에
새삼 더위를 피해 가는 피서 여행은 아니고
오십대 후반의 세 부부가 오래 전부터
가금씩 뭉쳐 떠나는 여름 여행.
올해는 여수와 제주도를 잇는 선상의 最南端인 '거문도(巨文島)'를 향해 집을 나섰습니다.
서대전 역 대합실....오랫만에 집을 떠나는 여행에 표정이 가벼운 아내의 뒷 모습
이곳에서 친구 부부를 만나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한 시간 거리인 '익산역'에서 또 나머지 한 부부를 만나
종착지인 '여수역'에 도착하였을 때는 점심시간.....역에 마중 나온 여행 가이드를 따라 가 점심을 먹고
여수 여객선 터미날에 가서 '거문도'행 배에 승선하였습니다.
'여수항'을 출발하여 중간 기착지인 '나로도'와 '손죽도' 등을 들려 '거문도' 여객선 터미날 까지 우리를 태워다 준
'거문도 사랑'호...
도착 즉시 숙소를 배정 받아 짐을 맡겨 두고 거문도를 이루는 세섬 중 '서도(西島)'의 끝에 자리하고 있는 '거문도 등대'를 향해
10명 정도 탈 수 있는 거문도 택시를 타고 이동 하였습니다.
거문도 등대로 가는 길 '노인 바위'가 보이는 바닷가 풍경.
해안을 따라 동백나무 숲 길에 평평한 돌을 깔아 잘 만들어진 등대 진입로.
진입로 사이사이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고 있는 '도깨비 고비'와 '해국(海菊)'......
거문도 등대의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등대 너머로 부서지는 하얀 파도의 포말.
그리고 내일 우리가 가야 할 '백도(白島)'의 모습이 멀리 아슴히 보이길래 줌을 이용하여 당겨 보았습니다.
거문대 등대를 구경하고 돌아 나오기에 앞서 함께 간 세 부부가 夕陽 앞에 앉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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