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어버이 날 받은 편지

솔뫼정원 2006. 3. 10. 17:38

 

 

[2003년 5월 9일]

 

어제 어버이날
어머님과 아버님을 생각하고
옛 얘기를 적다보니
우리 부부에게 선물한
수정이의 예쁜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올리지 못했네요.

****수정이의 카드***

*아빠 엄마*

"아빠"라고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두분이 계시다는 것만으로
전 너무너무 행복한것 같아요.
다른 말 필요없이
엄마 아빠 너무너무 사랑하구요.
건강하세요~!

2003년 5월 8일
어버이날 기념
어른이 딸 수정 올림^^

ps:(어린이날 뭐 사주는거 없느냐고 묻길래
너는 '어른이'라고 했더니 이렇게 썼네요.ㅎㅎ)

수정아 고맙데이.
엄마 아빠도
이 세상에 태어나 너희들같이 착한
아들 하나 딸 하나 두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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