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4.3]
[앞쪽 낮은 야산에 있는 초록색 지붕의 왼쪽이 우리 집 과수원 터]
그동안 7년여 친척에게 빌려주어 점차 황폐해져 가는
고향에 있는 과수원 터를 가꾸기 위해 나무를 심기로 하고
지난 4월1일에 현장조사차 고향을 다녀온 뒤
오늘부터 작업을 시작한다하여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쾌적한 호남 고속도로...아무도 없는 직선도로에서 165km/h의 속도도 내 봤음]
엊그제 고향 다녀 올 때는 황사가 지나가는 때라서 자동차의 차창도 열지 못하고 답답했었는데
오늘은 바람은 약간 차지만 하늘이 청명하고 한적하여 참 좋은 나들이가 될 것 같네요...^^
고향 과수원에 도착해 보니 이미 로타리치기가 한참 진행되어
잡초들이 사라진 뒤라 마음이 다 훤해지더군요.
위쪽 사진 소나무 두 그루 뒤쪽으로 제가 1년쯤 다녔던 중학교가 보이고
아래쪽 사진 소나무 왼쪽으로 제가 6년간 다녔던 초등학교가 보이는군요.
로타리치기가 끝난 밭에 이랑을 고릅니다.
내일부터는 이 이랑 위에 비닐을 덮고....소나무를 심기 시작하겠지요.
지금은 대나무에 싸여 잘 보이지 않지만
내 어릴적 과수원 탱자나무 울타리 사이에서 어렵게 자라던 소나무가
벌써 이렇게 거목이 되어있군요.
그 뒤로 보이는 ...푸르디 푸른 하늘.....
나는 문득 예전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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