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스크랩] 마음 편히 떠나본 남도 여행 길...[1]

솔뫼정원 2007. 3. 7. 22:45

[2007.3.7]

 

지난 연말 이후

갑짜기 변한 환경의 변화 때문에

마음 편안한 여행을 생각하지 못했다가

아내의 탁자(卓子)타령에 박 본부장님 부부와 함께

찬 바람은 불지만 따스한 햇살이 함께하는

경남 하동읍을 찾아가는 여행 길을 나섰습니다.

 

갑짜기 왠 탁자 이야기냐하면

지난해 박본부장님댁에 들여 놓으신 다탁(茶卓)이

아내의 마음에 은근히 좋아 보였던 것 같았어요.

올 봄이 되면서 거실에 놓을 탁자를 마련하려

여기저기 다녀 보았지만 별로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박 본부장님 댁에서 마련할 때 구하신 곳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던 것이죠.

 

두 부부를 실은 차는 가금씩 눈발이 흩날리는 속을 달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茂朱를 지날 때쯤 하얀 눈을 머리에 얹은 '덕유산' 연봉의 아름다운 모습에

탄성을 지르기도 하면서 아래쪽으로 향할수록

산과 들에서 점점 파릇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여를 달려 '산청휴게소'에 들렸을 때 맨 먼저 만나본 봄꽃 매화 분재를 담아 보았습니다.

 

진주 부근에서 다시 남해 고속도로로 바꿔타고 한참을 달려 섬진강변에 있는 하동IC에서 내려

봄빛이 물드는 섬진강변을 달려 하동을 향해 달려갑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는 차창 밖에 펼쳐지는 봄의 使臣....갓 피기 시작하는 매화와 산수유 꽃들을 감상하며

남쪽과 북쪽의 기온차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윽고 도착한 섬진강변 휴게소에 위치한 '석심원(石心園)' 전경과


 

인근에 자리한 식당에서 점심으로 섬진강변 특산물인 재첩회에 곁들여 재첩국을 먹으며

봄길 南道 여행의  재미를 만끽해 보았습니다.
 
 
출처 : 풍란의 향기처럼
글쓴이 : 솔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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