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8.15]
광복절날 저는 시골에 볼일이 있어서,
박단장님은 광주에 계셔서,
원장님은
휴가를 떠나는 길이여서...
등등의 이유를 가지고 우리는 함께
전남 함평의 제 고향을 잠시 다녀 왔습니다.
시골에
사시며 화훼단지를 운영하고 계시는
재종숙부님은 일찌기부터 각종 생활 유물들을 모아 오시다가
더 쌓아 놓을 곳이 없어 비닐 하우스
두어칸을 이용한
유물전시관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살고 계시는 집은 기존의 한옥을 개량한 것이라
아주 현대적인 주택은
아니지만 입식 부엌이며
냉난방 시설까지 고루 갖춘 문화 주택으로써
아직 손 댈 곳은 많지만 자연스럽게 가꾸어진
정원이 아름답고
절구와 맷돌을 쌓아 놓은
첨탑들이 도열해 있어 볼만한 꺼리가 많았답니다.
점심으로 나온 시골 닭 백숙요리와 거기에 곁들인
달착지근한 포도주 얘기는 덮어 두고 ..
동구밖에 마련된 각종 장승들과 전시관들은
글쎄.. 왠만한 정성과 취미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古今의 수많은 유물들로 가득 차
보는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을 모시고
근일내에
다시 방문팀을 구성 할 까 하오니
우선 올린 사진들을 감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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