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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 10일]
우리 가족은 네 식구이지만
늘 한 사람음 떠나 살아 왔기에
그리고 한사람은 사진을 찍느라고 빠지기 때문에
우리 가족 넷이
함께 찍은 사진이 드물었습니다.
군대 제대후 복학하여
학교에 다니기에 바빠 시간이 없을텐데
엊그제 어버이날
이라고
서울에서 진희가 집에 내려와 모처럼 성원이 되었기에
딸에게 카메라 셔터를 조작하게 하여
함께 찍은 가족사진
입니다.
햇빛과 카메라 앞에 서면 늘 인상을 써
사진을 볼품없게 만들고 하던
아내와 진희가 이번만은 참아
주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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