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호반(湖畔)의 도시...'춘천(春川)' 2

솔뫼정원 2006. 3. 22. 17:06

 

   [2005년 10월 29일]

 

경관이 아름다운 호숫가의 두산 콘도를 떠나려 할 때는

어느덧 해가 기울기 시작할 무렵...

춘천 호반의 경관 구경을 계속하기 위해 박원장이 안내 한 곳은

삼악산(三岳山) 아래에 있는 '의암댐'



잔잔한 가을 호반을 배경하고 아름다운 인어상(人魚像)이 조금은 추워 보입니다,

경치가 좋은 이곳엔 도로의 한 켠에 주차 장소까지 마련되어 있었는데

마침 해질녁이여서 앞을 가로막은 '三岳山'의 산 그림자에 덮여 조금은 어둑해 보였습니다.



동창 부인들로서 보다 종씨로서 남 다른 살가운 정을 보여 주시는 원장 사모님과 아내...

흐릿한 날씨가 아니였으면 한결 아름다웠을 가을 하늘과 호심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의암댐을 지나 삼악산을 끼고 반대편 湖畔에 있는 운치있는 찻집 ' 메밀꽃 필 무렵'에 도착 했을 때

어둠에 젖어들기 시작하는 '삼악산' 한 자락의 단풍을 얼른 담았습니다.



이 때부터 '메밀꽃 필 무렵' 찻집에서 뒤 늦게 점심으로 배불리 먹은 닭갈비와 막국수를 소화 시켜가며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며 어둠이 한참 진행 될 때까지 환담을 나누었지요.

 

정 많으신 박원장과 사모님의  간곡한 '춘천 一泊' 권유를 겨우겨우 뿌리치며

잘 싼 옥수수와 술을 선물로 받아 싣고

춘천 IC까지 친절한 안내를 받아 춘천을 떠나 왔습니다.

 

소중한 토요일의 오후를 저희들께 할애해 주신 박원장님과 사모님

덕분에 춘천 구경 잘 했습니다....ㅎㅎ...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박 본부장님도 젊은 시절 한 때  근무하셨던 춘천의 댐들을 돌며

감회 깊은 이번 여행이 오래 기억에 남으실 겁니다.

 

생각치 않았던 이번 춘천여행

출발에서부터 어두운 밤  돌아 오는 길까지 운전을 도맡아 주신 

박본부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좁은 차 안에서 장시간 고생하신 본부장 사모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런 感이 좋은 여행 자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